별장촌에 놀러온 명욱은 우연히 발견한 저택에 왜인지 매료된다 그는 돌아가는 일행에게 작별을 고하고 몰래 저택으로 들어간다 배우가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 정체성이 없는 캐릭터라고 한다. 엄마는 천사였다. 미소가 아름다웠다. 새하얀 미소로 날 감싸주었다. 엄마는 천사였다. 더러운 것은 모르고 산 사람처럼…. 엄마는 천사였다. 그래서 더럽혀진 나는 보지 못했던 것일까…. 터벅터벅 단화를 신고 걸음을 옮기는 명욱의 시선이 이리저리 움직인다. 기지개를 펴는 허리를 끌어안는 상대의 가슴에 기대어 피식 웃는 명욱의 뺨으로 가볍게 입술을 맞추는 해준의 얼굴을 슬쩍 바라보며 웃는다. 다행이 자신들을 앞서가던 친구들이 보지 못한 것이 재미있던지 해준이 대담하게 허리를 감았던 손을 들어올려 양쪽 가슴팍을 주물러대자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