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 주의!
정환택 No No 택정환! 거의 정환총수
“ 덕선아, 안돼.. 그러지마.”
“ 왜 안됀다는건데? 택이 니가 그럴 자격..”
“ 좋아해.. 내가.. 정환이, 좋아해.”
덕선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던 택이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탁. 하는 바둑돌을 놓는 소리가 팽팽하게 당겨진 실처럼 잔뜩 긴장한 방 안에 울린다. 무언가 우물우물 내뱉으려던 덕선은 억울한 듯 힘겹게 입술을 연다.
“ 나, 나도 저, 정환이 조, 좋아해!”
“ 아니, 그건.. 알파가 오메가를 원하는 것일 뿐이야.”
“ 그,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요즘 세상에 여, 여자 알파랑 남자 오메가도.. 이, 이상한거 아니란 말이야!”
탁. 다시 한 번 바둑돌이 놓이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려 신경질 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덕선을 가만히 바라보던 택이 다시 한 번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 정환이가.. 발현하기 전에, 너 한 번도 정환이 다정하게 대했던 적 없잖아.”
“ 그, 그럼 너는 다르다는 거야?”
“ 응, 달라.”
나는 달라.
정환이를 원하는 마음의 크기도..
나는 달라.
정환이를 원해던 시기도..
나는 너와..
아니, 너희들과 달라.
“ 그러니까.. 덕선아.. 안돼.. 그러지마.”
택이 흘끗 정환의 목소리로 시끄러워지기 시작한 밖을 한 번 바라보고 고개를 숙인다.
얼마나 쓸지, 어떻게 쓸지 아직 잘 모르고 처음만 구상해 놓았습니다.
뭐 원하는 분들 계시면 더 쓰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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